#후기 여자친구와, 또는 지인들과 나들이겸 가기 좋은 전시 입니다. 서울 코엑스 코앞이라 코엑스 돌아다니다 전시회 보러가기도 좋고, 관람 이후에 한강으로 놀러가도 괜찮습니다.
전시회 자체는 인당 만원 이하라 정말 저렴한 편인데, 이 가격이라고? 싶을 정도로 전시회 구성이 알찹니다. 더 비싼 돈 받고도.. 진짜 볼 게 얼마 없어 순식간에 끝나는 전시회도 많은데요. (저는 미디어아트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미디어 아트가 특히 그렇습니다) 본 전시회는 장소마다 테마를 정해놓은 건지, 볼 거리도 많고 각 장소마다 분위기도 다르게 꾸며놓아서 관람하는 재미도. 사진 찍는 재미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굿즈가 정말 많습니다. 전시회/사진전 가보시면.. 내가 마음에 들었던 작품의 굿즈가 없거나, 또는 내가 원하는 형태의 굿즈가 없을 때가 많습니다. 작다는 거죠. 그런데 본 전시회는 과장을 좀 보태면 다이소(?)에 온 것마냥.. 너가 뭘 좋아할 지 몰라서 다 준비해봤어처럼 다양하고 많습니다.
더해서..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시회보고 나오는 길에 본 전시회 프레임으로 네컷 사진 찍을 수 있는 기계도 있습니다. 가격과 위치, 구성까지 고려하면 정말 놀러가기 좋은 전시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