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n1005
(내심장의색깔은블랙)
8월 30, 2024, 3:32오후
1
안녕하세요.
예전에 F87 2만원 뜬 딜을 못잡고 아쉬워 하다가…
그냥 저번 여름 세일 끝날무렵 F87 Pro 째려보다가 적당히 저렴한 것 같아서
F87 Pro 회목축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으로 구매해서 오늘 도착했는데요…
우선, 제 데스크 환경을 간단히 디스플레이 연결 기준으로 설명드리자면
LG 4K 모니터 - Ugreen hdmi selector - 윈도우 데스크탑
- 맥북(MBP 14 M2)
이런식으로 뭐 왔다갔다하면서 사용합니다… 마우스는 G304 두 개로 그냥 마우스 바꿔가며 쓰구요…
[여담이지만 master 3s 써볼까도 했는데 무거워서 그냥 대충 바꿔가면서 쓰고 있습니다.]
키보드 같은 경우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한성 GK898b(a.k.a 한무무)가 매우 전환이 용이해서 윈도우는 유선, 맥북은 블루투스 1번 할당해서 전환만 하면 유선-윈도우 / B1-맥 이 설정이 저장이 되어있어서 바로바로 사용가능하고 연결도 1초도 안 걸려서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제 독거미를 꺼내서 써보니 진짜 이 가격에 스테빌이 완전 다 잡혀있고 울림 이런거 없고… 묵직하고 아주 맘에 들어서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다들 익히 알고 계시긴 하지만 써보니까 확실히 와… 했습니다… ㅋㅋ
무튼, 그렇게 윈도우에는 2.4g 동글 연결해주고 맥은 B1 할당해줘서 전환을 해보려고 하니까
B1 - 맥 세팅 / 2.4g - 윈도우 세팅 저장이 안 됨 → 매번 바꿔줘야됨
2. 살짝 귀찮은 건 2.4g에서 B1으로 연결하면 매번 키보드 세팅 창이 뜹니다. 물론 두세번 뜨니까 키 두개 누르고 엔터 누르는거 뭐 일도 아니지만 무튼… 나름 귀찮은 과정이 생기는게 애매하네요… . → 이 제품만 그런 거 였음
독거미 진짜 마음에 듭니다만 저는 넘패드가 필요하기도 하고 기존에 한무무의 기기간 전환 및 설정 저장에 몸이 익어버린지라 아마 독거미는 윈도우 전용으로 사용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사실 키보드에 조예가 깊지 않은 저로서는 너무 만족스럽네요…
혹시라도 같은 증상 해결하신분이 계실 것 같기도 하고 구매 예정이신데 저랑 비슷한 환경이신 분들 계실까봐 몇 자 끄적여봤습니다…
3개의 좋아요
vev5x
(출근하는_왜가리)
8월 30, 2024, 10:13오후
2
20만원도 넘는 온갖 기성 키보드를 오징어로 만들어버린 레전드 키보드…
jo5d9
(물마시는_대게)
8월 31, 2024, 5:20오전
4
진짜 가성비 키보드로는 좋은데…
역시 딱 그 가격만큼하는 친구라…
몬스긱이나 필코 같은 제품 쓰다가 이거 쓰니까 장난감 같은 느낌이네요
shan1005
(내심장의색깔은블랙)
8월 31, 2024, 8:24오전
6
20만원 넘는 키보드는 못 써봤지만 충분히 만족되서 다행입니다 ㅋㅋㅋ
shan1005
(내심장의색깔은블랙)
8월 31, 2024, 8:26오전
7
저는 커세어 k63, gk898b만 써봤는데 둘다 스테빌이 극악이었어서 엄청 놀랐는데 그런 독거미에게 역체감을 불러일으키는 엄청난 완성도의 물품인가봅니다…
조심해야겠네요…
73xm0
(스팟성지다)
8월 31, 2024, 8:46오전
8
저는 f99 옐로축 너무 잘쓰고있습니다 이거 전엔 무접점 35g사용중이었어서 가벼운 축을 구하고싶었는데 역대급 축인듯 쵝오 @
shan1005
(내심장의색깔은블랙)
8월 31, 2024, 2:08오후
9
f99라니 일단 넘키가 부럽네요…
만족도 좋은 키보드 얻으셨다니 축하드립니다~
apple
(iiii)
8월 31, 2024, 3:09오후
10
볼륨 조절 등 멀티미디어 버튼을 Fn과 함께 눌러서 사용하는걸 선호하는데 독거미는 맥에서는 그게 안되더라구요… 카라바이너에서도 한계가 있구요. 이게 많이 아쉽습니다 ㅠㅠ
1개의 좋아요
shan1005
(내심장의색깔은블랙)
8월 31, 2024, 3:56오후
11
오호 그것도 그렇네요…
저는 다른 키보들에서도 그냥 F10 F11 F12로 음량 조절하는게 익어버려서 그 점을 인지 못했네요!
pd8gd
(개발하는_단봉낙타_pd8gd)
8월 31, 2024, 5:11오후
12
5년 10년전에 20만원에 팔던 기성 제품과 비교하면 그렇지만 최근에 나오는거 기준으로는 그냥 제 가격 하는 수준인데…
vev5x
(출근하는_왜가리)
9월 1, 2024, 3:29오전
14
물론 요즘 20만원짜리랑 비교하면 아니지만 그렇다고 5년전 10년전까지도 아니고 불과 2~3년전 레오폴드나 버밀로 토체프 같은것들과 비교하면 그렇다는 말입니다
shan1005
(내심장의색깔은블랙)
9월 1, 2024, 1:45오후
16
@z5ry5 @8gwwz
그러게요… 조금 과장하면 기계식 키보드계의 또 다른 분수령이 됐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이 가격에 이 정도 키보드가 나올 수 있는 거였구나… 생각하며 대규모 시장경제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pop3y
(KIO_2e)
9월 2, 2024, 9:54오전
17
에에엥… 20 이상이면 최소 풀알루 키보든데, 풀알루에 비비기엔 좀;;
vev5x
(출근하는_왜가리)
9월 2, 2024, 12:30오후
18
불과 몇년전만해도 기성 키보드 중에는 20이상 플라스틱 키보드가 널려있었는걸요?
vev5x
(출근하는_왜가리)
9월 2, 2024, 12:33오후
19
그리고 진지 한스푼 빨자면 하우징이 플라냐 알루냐는 뭐가 더 좋다 나쁘다가 아니고 성향이 다른거라서 솔직히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기도 어렵죠… 저도 이런저런 키보드 사모으고 있는 입장에서 알루미늄 키보드 들였다고해서 플라스틱 키보드 방출하는거 아니니까요
pd8gd
(개발하는_단봉낙타_pd8gd)
9월 2, 2024, 12:56오후
21
말씀하신 제품들이 최근에 리뉴얼됐나요? 키캡만 바꿔가며 출시하는게 아니었나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