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후기)잦은 방전으로 인해 자동차 배터리 구매했어요

배터리를 구매하고 나서 몇 가지 경험을 공유해보려고 글을 남깁니다!

최근에 제 차량 배터리의 수명이 점점 불안정해지더라고요.
사용 중인 배터리는 AGM90L 현대 순정 배터리로 2020년 제품입니다.

매일 출퇴근을 하며 왕복 약 60km를 운전하는데, 몇 차례 배터리 방전을 경험하고 나니, 영하 10도 정도 되는 날씨에서는 야외 주차를 반나절도 못 견디더라고요.

이땐 어쩔 수 없이 야외주차시 휴대폰 어플로 시동을 걸어주며 버텼습니다.

배터리 점검을 위해 테스터기와 충전기도 구입했지만, 실제로 사용해본 건 테스터기만이었습니다. 충전기는 공구도 없고, 아파트의 공용 전기를 사용하기 어려워서 사용을 미뤘습니다.

테스터기로 배터리 상태를 체크해본 뒤, 증류수를 추가해서 살려볼까도 생각해봤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한 확실한 자료가 없어 시도하는 게 위험할 것 같았습니다. 해외 자료를 찾아보니 전해액을 완전히 교체하고 증류수만 보충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비중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 이 부분은 어떻게 실험을 하든 결과값이 나오지 않아 시도하기가 꺼려졌습니다.

결국,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보려 했으나 테스트를 해본 사람들의 결과가 좋지 않아서 배터리 교체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배터리를 알아보면서 각 브랜드 느낀 점을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 아스트라(한국): 아스트라는 한국타이어에서 인수했는지, 한국 상표를 달고 나오더군요. 이 부분은 처음 알게 되어 개인적으로 놀랐습니다.
  • 델코: 델코는 국내산과 중국산이 있는데, 클라리오스 델코의 생산라인이 같다면 중국산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 바르타: 바르타는 독일 배터리지만, 중국산 모델도 있더군요. 델코와 마찬가지로, 중국산은 클라리오스 델코에서 생산하므로, 굳이 독일산을 고집할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 로켓트: 국산으로 세방전지에서 생산합니다. 국산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가격은 다소 비쌉니다.

가격 비교

AGM 95L-DIN 기준으로 배터리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온라인 이월상품(택포):

  • 한국(아스트라) 23년 12월: 107,250원
  • 델코(중국) 24년 3월: 123,540원
  • 바르타(중국) 23년 12월: 125,700원

온라인 새상품 (제조 3~6개월 이내/택포):

  • 한국(아스트라) 24년 하반기: 143,250원
  • 로켓트 24년 12월: 150,450원

오프라인 새상품 (현금가, 카드VAT 별도):

  • 한국(아스트라): 210,000원
  • 로켓트: 220,000원

인근 출장:

  • 델코 (생산일 미확인): 180,000원
  • 로켓트: 200,000원
  • 바르타: 250,000원

온라인에서 가장 저렴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방문해서 발품을 팔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혹시 온라인보다 더 나은 오프라인 도매 매장이 있을지도 모르고, 출장도 나쁘지 않잖아!"라는 생각이었죠. 그러나 발품 결과 오프라인 특성상, 특히 경기권에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웠습니다.

최종 결과

발품을 팔아본 후, 저는 온라인에서 새로 생산된 로켓트 배터리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국산 제품만을 비교할 때, 한국 배터리와 로켓트 배터리 중 어느 것이 더 뛰어난지 제품 정보에 나온 수치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웠습니다. 다만, 로켓트 배터리의 제조일이 24년 12월로 한국산보다 최근에 생산된 제품이며, 판매처에서는 로켓트가 한국산보다 판매량이 많고 순환이 잘 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지 제조 전문 기업인 "세방전지"에서 만든 로켓트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위의 제품 수치에 대해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는, 제조사가 RC값과 CCA값이 높다고 해도 그 수치가 실제로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수치인지, 어느 정도 안정성을 가지고 있는지, 아니면 과장된 수치인지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공개적으로 실험된 결과를 찾을 수 없었고, 델코는 국내 생산도 있지만 중국 생산도 있기 때문에 '국산’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놓고 비교하기 어려웠습니다. (순수 국산 제품들만 비교하려는 의도였습니다.)

수입 제품군에서는 델코와 바르타가 있지만, 새상품 기준으로 가격이 로켓트보다 더 비쌌습니다. 또한, 국산 제품과 마찬가지로 수입 제품의 정보만으로 신뢰하기엔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가격도 비싼데 굳이 수입?

여기까지 제 배터리 구매 후기였습니다.
구매 후기에 대한 의견 좋습니다!

픽플러스!! 브랜드별 배터리 비교, 증류수 복원 실험 해주세요~~

5개의 좋아요

저도 4년전에 직접 교체할 때 폐배터리 반납 조건이 좀 더 쌌던거 같은데 그런 상품은 없었나보네요. 겨울 되면 블박 전류 차단 기준을 높여 높는 것 필수입니다.
저도 얼마전 추워졌을 때 갑자기 방전되어 버려 “5년도 채 안됐는데 또 바꿔야 하나??” 했는데 블박 전류 차단 기준 높이니 그 이후 배터리 방전 없어졌습니다.
보통 5년 주기인 것 같던데 3~4년 된게 방전된다면 저런 방법도 적용해 보시길~!

위에 적은 가격비교는 반납 조건이 맞습니다!
요즘엔 말씀대로 반납 조건이 기본이고, 미반납은 옵션처럼 추가금이 붙더라구요~
사실 배터리 가격이 성수기 시즌이라 전체적으로 비싼건가…싶기도 해요.ㅎㅎ

말씀대로 이번에 교체하면 블박을 평균적인 차단값(12.3V??)이 적용되어 있긴 한데…
조금 더 높여서 사용을 해봐야겠어요!

마지막 픽플러스…ㅋㅋㅋ

픽플러스에 제보한번 의뢰해보시는거는 어떨까요??ㅎㅎ

저도 얼마전에 아내가 차 써야한다는데 시동안걸린다고 해서
20만원에 집근처 배터리 전문점에 전화해서 방문 교체했네요.
같은 제품이고 현금 20이었습니다.
차가 오래되니 슬슬 소모품 교체비용이 드네요 ㅠㅠ

1개의 좋아요

아항 비싼 배터리라 반납인데도 비쌌군요.
물가가 싸지는건 역시 없는가봐요…

배터리 구조적인 특허 때문메 델코(바르타)가 조금이라도 낫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차이 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요…

그런데 배터리류는 사용하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열화되는 화학제품이라 제조 후 오래되지않은게 더 좋은건 확실합니다

저도 배터리가 자주 나가는데:smiling_face_with_tear:

근데 횐님들은 직접 배터리도 가시나봐요

차량용 배터리에 이월제품이 있는건 처음 알았습니다.
본넷 안에 배터리가 있다면 직접교체가 어렵진 않은데
제 차량인 ig 하브는 트렁크 귀퉁이에 있어서 셀프로
교체하면서 애먹었습니다. 처음이 어렵지 2번은 쉬워용

유튜브 한번 검색해보세요
엄청 쉬워요
저렇게 인터넷 배달시키면 반납조건으로 펜치 같은 1회용 공구들 다 줍니다.

10분만 낑낑대면 누구나 다 할수있어유

배터리가 참 복불복일듯 전 운이 좋은지
16년도식 agm60배터리 여태껏 한번도 방전없이
잘쓰구 있습니다 (하루에 15분운전)

베터리 교체는 몇가지만 주의하면 쉬운 편이라고 알려져있고 실제로도 사실이긴한데 막상 해보니 알려진 내용 외 차량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어 막상 해보면 생각처럼 수월하게 되진 않더라구요.
(이건 모든 diy가 비슷한 것 같긴 한데 ㅎㅎ…)

제 차는 그랜저ig라 정비지침서 열람이 쉬워 정비 지침서 확인 후 매뉴얼대로 교체하려했는데 매뉴얼에 나와있는 정보는 기본적인 순서 정도라 업체에 동봉된 교체 매뉴얼과 다를 바 없었고 탈착 시 주의점 같은 부분은 결국 검색과 유튜브 영상 여러개 보는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 차의 경우 고정볼트 풀 때 고정쇠가 떨어지지 않게 주의를 해야하는데 그게 떨어지면 찾는 데 애먹게 되고 그랬습니다.

아, 그리고 차량마다 다르겠지만 제 차량은 현대 순정베터리가 델코였습니다.

사실 물리적으론 간단해보이는데 전기관련된거니 혹시나 무서워서요 ㅜㅜ 문제된적이 없었죠!?

저도 최근 출퇴근용차가 시동이 잘 안걸려서 베터리 얼마 안됐는데 왜이래?했는데
베터리 생산일자가 2017년이더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ㅎ

그냥 고민없이 출장교체 업체 불러서 교체하는게 젤 속편한거 같아요

가능한지 요청 한번 해보겠습니다ㅎㅎ

급할때는 어쩔 수 없는것 같아요ㅠㅠ

오프라인은 물가 내려가는게 잘 안되는것 같습니다…?? 올라가는건 순식간인데…ㅋㅋ

저도 이 부분때문에 이월 제품이 아닌 최근 제조 된 새상품으로 구매했습니다!
판매처에서 괜찮다곤 하지만 새상품과 차이가 없는지에 대해선 검증도 안되고 백데이터 없이는 믿기 어렵더라구요.

배터리 무게가 있다 보니 무거울뿐 난이도는 어렵지 않습니다!
교체 방법에 따라 그대로 진행하면 문제 없고, 하지 말라는것과 주의사항만 잘 지켜서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