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프리즘간 간격이 4센티정도인데(상품 스펙에는 가운데 브릿지 길이만 있어요)
제 미간거리가 3.5센티 정도더라고요 그래서 시야의 가운데에 흐린한 칸막이가 있는 느낌이에요
약간 손가락을 눈 중앙에 가까히 가져다대면 비슷한 느낌이죠. (코가 높은 사람은 사실 평소에도…)
라지사이즈인데 안경이 딱 들어가서 더 작은 사이즈라면 안경이 안들어갈거같고
뭐 알만 따로 가공해서 어디 렌즈나 프레임 안에 용이하게 넣을 수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고개를 빳빳이 들고 폰을 하니까 목아픈 건 사라졌으니 기대대로긴하고 무게나 착용감은 예상한 불편함이었는데
가운데 이거는 예상하지 못했네요
물론 한쪽 눈씩 봤을 때 시야가 겹쳐서 식별이 안되는 그런 안보이는 문제는 아니지만 뭐랄까
누워서 티비를 감상 하겠어! 라고 하면 권장하기 힘들거같아요
폰을 쓸 때 원격으로 조작하는 느낌? 제 손이 원격 로봇 손 같아요. 나중에 기술이 발전하면 진짜 이런 로봇 팔을 조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생각보다 오타는 별로 안나네요
좀 더 찾아보면 6세대 7세대 이런 것도 있긴 하던데 아무튼 안안경유저인게 확실히 유리한 것 같아요
저도 유튜브를 보긴 했어요 사실 눈이 나빠지는 원리를 몰라서 뭐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영상 페이지에서도 근거가 없다는 점이 지적되고)
일단 위를 올려다보면 상단 미러에 비친 상이 약간 보인다거나, 본문에 써진 테두리가 가리는 문제라던가 여러모로 오래쓰면 VR헤드셋이랑 똑같은 문제 (멀미 등) 이 생길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VR 헤드셋을 쓴 느낌이랑 매우 가까워요 여러모로
이외에도 프리즘에서 생기는 색수차라거나… 평면거울의 상이 홀쭉이거울처럼 된다거나. 그러한 현상이 실제로 체감이 되는 것 같지는 않지만 어쨌든 영향을 미친다고 하면 생각해볼 요소일 거에요
그게 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한다면 눈이 나빠질 가능성은 있을 것 같아요
사실 티비를 보면 시력이 나빠진다는 게 그렇지 않다는 말을 들은 이후로, 후천적으로 나빠지는 게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모르겠더라고요. 실제로 수정체의 구조가 변하는 원인이 눈의 근육이 어떻게 되는거고 그 원인이 뭔가 가까운 걸 보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또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물론 동공확장된 상태에서 갑자기 빛을 비춘다거나 하면 실명하겠지만 그건 시력이 나빠지는 거랑은 또 다른 얘기고 그래서 아직 저한테 미스테리에요